울산교육독립운동 100년의 빛


항일 민족 교육의 산실 사립 보성학교

일제 강점기 울산 동구는 1900년 초부터 일본인들이 방어진에 진출하여 어업권을 장악해가는 데 반해 조선인들은 대부분 어려운 생활을 해야 했다. 이런 배경으로 교육을 받고 싶어도 월사금이 없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3.1운동을 거치며 교육열기가 고조돼 확산되자 1920년 성세빈 선생이 일산 바닷가 근처에 야학을 열어 이들을 교육하였다. 그리고 지역 유지들의 뜻을 모아 1922년에 사립학교로 설립했다. 보성학교는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이었던 성세빈을 비롯해 박학규, 성세륭, 김천해, 서진문, 장성준, 천호문, 이효정 등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이 학생을 가르치며 항일 의식을 고취하였다. 이 때문에 보성학교는 일제로부터 교원들의 사상이 불순하다고 1929년 폐쇄명령까지 받는 등 수차례 탄압을 견뎌내야 했다. 1945년 해방 직전 강제 폐교될 때까지 총 21회, 4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울산 유일의 민족사립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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